[강원/강릉] 1박2일 혼자서 뚜벅이 강릉여행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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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혼자서 뚜벅이 강릉여행 코스
안녕하세요 셀빛입니다~!
8월에 청량한 바다로 놀러 가고 싶었고
혼자서 아무 생각 없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릉으로 출발했어요
사실 속초도 가고 싶었는데
한 번에 가는 버스편이 서울에 있어서
서울까지 가기엔 오래 걸리고
제가 사는 곳에서 강릉은 바로 갈 수 있는 버스편이 있어서
강릉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 1일차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창해로 352-1 캡슐인강릉

먼저 혼자서 가는 여행이다 보니 펜션이나 호텔을 잡기엔 돈이 너무 아까워서 캡슐호텔을 예약했어요
근처에 찜질방 사우나도 있던데 거기 갈까 하다가 캡슐호텔은 나만의 공간도 있긴 하니까 신기해서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찜질방 사우나도 괜찮으시면 강릉 바다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던데 그곳도 추천드려요
숙소에 도착해서 짐 풀고 바다가 보이는 자리로 자리 잡았어요
저는 5시쯤 숙소에 도착했는데 바다 보이는 쪽이 한 곳 남았더라고요
더 늦게 도착했다면 건물 뷰였을 텐데 늦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02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5-3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저녁 먹으러 초당순두부마을로 왔어요
7시쯤이었는데 늦게까지 하는 순두부집이 없어서 그중에서 제일 늦게 닫는 김우정 초당 짬뽕 순두부 집으로 왔어요
이날 정말 배가 고팠는지 든든하게 밥을 먹고 싶어서 강릉에서 유명한 짬뽕순두부를 메뉴로 잡고 다녀왔는데 맛도 있고 청결하고 직원들도 친절하셔서 무난하게 만족했던 곳입니다
전에 동화마을짬뽕순두부 집에 갔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 2시간 기다리고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 이하였던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꼭 동화마을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치만 꼭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시고 저는 한번 가본 걸로 만족하는 곳이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문동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바다 산책도 할 겸 강문해변으로 왔어요
뚜벅이 여행이라 전체적으로 가까운 곳이나 버스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다녔답니다
바다에서 낙서하기는 국룰신발 벗고 걸어도 다니고 셀카도 찍고 힐링했던 곳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그런지 부산바다보다는 강릉바다가 더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물멍도 해주고 공짜 불꽃놀이까지 아주 낭만적이었어요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많아서 불꽃놀이를 많이 하더라고요
불꽃놀이만 10분 정도 구경했네요
금요일 저녁 바다였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습니다

또 강문해변 바로 옆에 있는 솟대다리도 다녀왔어요
이날 무슨 공연을 하는 날인지 사람들이 노래 부르고 그러더라고요
잠깐 구경하고 저는 솟대다리에서 폭풍 셀카를 찍었어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문동 248-4

날씨가 풀려서 막 엄청 덥지는 않았고 참을만한 더움이었습니다
혼자 와서 전신샷은 못 남겼지만 셀카는 못 참지
얼굴이 좀 못 나와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열심히 찍어봤어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창해로 351-2

강문해변에 소품샵을 찾아보니까 바다 근처에는 소품샵이 없더라고요
초당순두부마을 쪽에 소품샵이 있는데 거긴 너무 멀어서 못 가고 숙소 근처에 소품샵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나중에 봤더니 제가 저장해둔 소품샵이라 오히려 잘 됐다 싶었어요
소품들도 알차게 많이 있었고 구경거리도 많고 생각보다 괜찮았던 소품샵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잘 준비하고 같은 방 사람들이랑 놀고 싶었는데 분위기는 노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잠 잘 준비하고 폰 하다가 잠들었어요
- 2일차 -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려고 캡슐호텔에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바다 보며 힐링을 하고 좋았다~ 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우와 바다다'하고 바로 잠들었다는 점
준비하면서 간간이 바다 보는데 힐링이긴 했습니다
아 전날 잠자기 전에 어디 갈지 찾아보고 잤는데 근처에 툇마루가 있지 뭐예요
툇마루는 유명한 것만 알고 가보진 않았는데 거리도 가깝고 급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봤어요
블로그에 주말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 서있다는 글을 보고 아침에 일찍 오픈런을 하기로 하고 퇴실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나왔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 232 카페 툇마루


11시에 오픈하고 10시쯤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었어요
안 찾아봤으면 가보지 못했을 텐데 미리 찾아보길 잘했어요
오픈런만 1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우산 없었으면 정말 타죽었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안 그래도 까만 피부인데 군만두 되는 줄 알았네요

1층은 이렇게 창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어서 혼자서 와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혼자 와서 다른 사람들 앉을 자리 없어서 눈치 보일 필요도 없었고 너무 좋았답니다
혼자 왔지만 뽕뽑고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웨이팅 1시간에 나를 위한 휴식을 취해야지
거의 눈치 안 보고 1시간 반 정도 있다가 나왔어요
1층은 1~3인 정도 앉을 수 있었고
2층은 3~4인 테이블 위주로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들어가기 전에 줄 서서 있는데 한 명은 줄 서 있고 다른 분들은 미리 자리 잡고 있어도 된다길래 저는 혼자라 줄 서있어야 해서 자리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짜증이 나긴 했는데 혼자 와서 어쩌겠어요
착잡하게 있었는데 그래도 바로 주문할 수 있었고 좋은 자리를 잡아서 마음에 안정을 찾았답니다

툇마루 시그니처 음료인 툇마루 커피와 옥수수슈로 주문했어요
초당옥수수마을이라 그런지 옥수수슈가 땡기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도 옥수수슈를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원래는 디저트 안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상도 그렇고 점심 패스하고 옥수수슈로 대신했답니다

툇마루 커피는 처음 먹어보는데 고소하고 중독성이 있어서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아요
저는 커피 먹으면 위가 아파서 커피는 못 먹는데 또 먹고 싶은 커피랍니다(반 정도 먹고 남김)


원래는 카페에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강릉에서 애용해야 하는 시티 버스 1번이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나왔어요
저는 하루 날 잡아서 시티버스 종점까지 돌아보고 가고 싶은 곳에서 내려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종점까지 가서 보니까 엉덩이가 무거워져서 그런가 내리기가 싫었는데 여행이니까 버스 타고 자나 가면서 가고 싶다고 생각한 '사근진해변'에서 내리기로 했어요
버스투어 정말 추천합니다
멀미가 많이 안 심하신 분들에게만

너무 구경하기 좋지 않아요
내리진 않았지만 버스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도 맞으면서 구경도 하고 강릉 투어하는 느낌도 들어서 만족했던 버스 투어였어요
버스 종점이에 회차라고 적혀있어서 돈을 안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종점에서 한 번 더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 3천 원을 내고 강릉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만족만족

도깨비 방파제도 지나갔는데 여기서 내리면 유명한 순두부젤라또 3호점인가 있는데 여러 본점과 지점 중에 제일 큰 것 같아요
젤라또 먹으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안 먹고 오긴 했지만 도깨비 방파제 쪽에서 내리신다면 순두부 젤라또 추천이요
여기는 강릉 코스로 자주 와서 저는 내리진 않고 지나만 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해안로604번길 16

버스 타고 종점에서 한 바퀴 돌아서 도착한 !!사근진 해변!!
여기도 사람이 많긴 했는데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았고 제가 가고 싶었던 무지개 방파제에는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편하게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다녀왔어요
SNS에서 보면 사근진 해변이 그렇게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반갑고 신났어요

물도 맑고 '진짜 여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할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곳이랍니다
바다색이 아주 미춌습니다



여기서 사진 안 찍으면 후회하겠다 싶어서 MBTI가 I인데도 불구하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아 또 사진 찍어주신 분이 사진 너무 잘 찍으셔서 진짜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찍어주신 분 정말 감사해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포로 489-6

다음 코스로 미리 예약해뒀던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를 탈까 바이크를 탈까 고민했는데 바이크는 사고 나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혼자서는 못 타겠더라고요
담에 강심장일 때 다시 도전해 보는 걸로! 미루고 전기자전거를 1시간 대여했어요
사근진해변에서 바이크 대여하는 곳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체감상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바다 구경하면서 노래도 듣고 오니까 시간이 빠르게 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저동


경포호는 강릉 와서 한 번도 한 바퀴를 못 돌아본 것 같아서 전기 자전거 타고 한 바퀴 삥 돌아봤어요
돌아다녀 보니 곳곳에 구경거리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쉽게 1시간만 대여해서 살짝살짝 구경만 하고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넉넉하게 2시간으로 잡아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많이 찍고 오고 싶네요


날씨가 여름이라 좀 덥긴 했는데 가을이나 봄에 경포호 구경하기 정말 좋을 것 같고 여름이었지만 좋았던 경포호 나들이였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오리 친구들도 보고 한적하고 여유롭게 돌아다녔던 곳이라 힐링 제대로 했네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대로 155


교동짬뽕 본점은 강릉 교동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교동짬뽕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맛집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장칼국수나 옹심이를 먹을까 했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곳을 찾으려니 기사식당이 많이 나왔어요
찾아보다가 강릉 본점이라는 글을 보고 짜장면이 딱 땡겨서 바로 교동짬뽕 강릉본점으로 가야겠다 했답니다

강릉은 짬뽕순두부가 유명해서 짬뽕 먹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짜장면 파라 짜장면으로 주문을 하였고 짬뽕국물도 먹어보고 싶어서 사장님께 짬뽕국물 조금 부탁드렸더니 싫은 내색 없이 알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먹어본 곳 중에 비주얼은 정말 끝내주는 것 같아요
짜장면 맛도 정말 좋았고 저희 집 근처 단골 짜장면 집이 달달한 짜장면이라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 교동 짬뽕 강릉 본점도 단골 짜장면 집처럼 비슷한 단맛이 적당히 나고 진해서 완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점심을 안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너무너무 잘 먹은 곳이랍니다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 짬뽕 국물도 진하고 칼칼해서 꼭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면발도 쫄깃쫄깃한 게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교동짬뽕 강릉본점에서 강릉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고 버스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강릉 혼자 여행으로 사람들이 왜 혼자서 여행을 가는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혼자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고 내가 선택한 것에 후회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많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과감하게 해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좀 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어느 때보다 유익하고 새로웠던 강릉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강릉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